기자명이슬기 기자 입력 2025.12.16 09:00 수정 2025.12.16 09:08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지난 11일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고령 장애인의 유형 및 지역에 맞는 한국형 통합돌봄 모형구축(ADRC) 사업 1차연도 성과보고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고령 장애인의 유형 및 지역에 맞는 한국형 통합돌봄 모형구축(ADRC)’사업의 1차연도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협회는 전국 컨소시엄기관 5개소, 협력기관 15개소와 함께고령화 장애인(aging with disability)과 노인성 장애인(disability with aging)을 구분하고, 장애 유형(지체·시각·청각·뇌병변·발달)과 지역 특성(대도시·중소도시·농산어촌)을 반영한 통합돌봄 실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성과보고에서는 ▲ 사업 추진 체계 및 연구 연계 구조 ▲ 고령 장애인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과 운영 ▲ 지역사회 자산 기반 접근을 통한 서비스 조정·연계 경험 등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컨소시엄 기관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참여자가 직접 소감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참여자는 “고령 시각장애인으로 위축되고 삶의 제한이 많았지만 디지털 교육과 웰다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감과 활력을 얻었다”며“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김용득 교수(성공회대학교)가 ‘고령 장애인의 유형 및 지역에 맞는 한국형 통합돌봄 모형구축 연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토론에는 황주희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윤화 박사(한국장애인개발원), 박경하 박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선정 관장(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권정옥 팀장(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참여해 ▲고령 장애인 통합돌봄의 행정적 기반 마련 ▲의료·돌봄·일상지원 연계 체계 구축 ▲장애인복지관의 역할 정립과 정책적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조석영 회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고령 장애인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돌봄의 실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전국 장애인복지관이 지역사회 장애인서비스의 책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형 고령 장애인 통합돌봄 모형의 정착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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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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