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란?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입니다.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말로 최근 들어서 실제로 건축 시설물을 제작할 때 배리어프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배리어프리가 이제는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확장 되서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바로 ‘배리어프리영화’ 입니다.

 영화? 장벽이랑 영화?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입니다.

 이번에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 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열리는데요.

2011년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광주에서도 배리어프리영화제가 열렸고

부산 시정차 미디어센터에서도 지난 10월 25부터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부산에서 하는 배리어프리영화제는 지나게 되었지만 내년부터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배리어프리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1.배리어프리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화를 선정한다.

 2.선정된 영화의 저작권자와 계약을 통해 제작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3.외화의 경우엔, 먼저 더빙을 하고, 화면해설원고를 쓰고 내레이션을 녹음한다.

 4.마지막으로 자막을 입힌다.

 이러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영화의 경우, 1600만원정도 소요되고, 외화의 경우 더빙 비용이 추가 되어 2600만원정도의 제작비가 듭니다.

 영화 제작비는 매월 만 원씩 천 명이 후원하면 1년에 12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지만, 만 원으로 영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영화를 보러갔을 때마다, 배리어프리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후원을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후원 방법은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방법과 일시 후원의 방법이 있습니다.

정기 후원회원에게는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명 기재,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 및 후원파티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 된다고 합니다.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후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가장 궁금하셨을 배리어프리 영화를 보는 방법인데요.

 1. 매달 진행되는 정기 상영회,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 상영회, 야외 상영회, 여름방학 특선 상영회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영회는 무료(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상영회 소식은 [홈페이지 > 뉴스 > 상영일정]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상영회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공동체상영’을 신청하세요. ‘공동체상영’이란 일정 인원이 모여 극장 외의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상영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배리어프리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상영을 신청하시면 가지고 계신 상영 장비에 맞는 포맷의 상영본을 보내 드립니다. 
 

[신청방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 접속
  바로 신청 or 신청서 다운 후 이메일 접수
  02-6238-3200 / barrierfreefilms@gmail.com 접수 확인

 3. 각 지역 케이블TV의 온라인 VOD 서비스로 배리어프리영화를 관람하세요. ‘영화 메뉴’에서 ‘배리어프리’ 또는 ‘시청각해설’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단, VOD 서비스는 개인의 관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상영하거나 상영 행사 진행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각 지역별로 VOD 시청 방법과 시청이 가능한 작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유명하고 재미있는 영화들이 배리어프리로 많이 있으니 감동적이고 잔잔히 힐링되는 영화들 보시길 추천 드려요.

(본 내용과 일부 이미지는 사단법인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

복지뱅크 대학생 모니터링단 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