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장애인 가정 대상 생필품 지원 사업 펼쳐

장애·영세가정과 후견인의 1대 1 결연을 통해 정신적·경제적 후원활동을 펼치는 부산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가 12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영세·장애인 가정과 후견인의 결연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펼치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 부산 행사가 12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함께해요, 아름다운 세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환영사와 격려사에 이어 영세가정 지원금 및 장학금 전달,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장상을 받은 김영준, 김진보, 김해석, 이희복, 조문수씨를 비롯해 30여 명이 '사랑의 끈 연결운동'과 관련한 상을 받았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사회주도층 인사가 장애 학생과 결연하여 정신적·물질적 후원을 함으로써 학생의 꿈 실현을 돕는 활동이다. 부산에서는 약 1200곳의 영세·장애인 가정에 생필품 지원하고 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미리 전달한 축사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직업 재활시설 확충, 중증장애인 전환지원센터 설치를 비롯하여 제가 공약한 일들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장애를 극복할 힘을 키워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과 부산신체장애인복지회의 활동을 열렬히 지지한다"면서 후견인들에게 "학생들이 장애나 결핍에 아파하기보다 각자가 지닌 남다른 자질이나 능력을 발견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 적십자 지정 기부를 통해 8천만 원을 기부한 국제로타리 3661지구의 이근철 총재는 "오늘의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여 장애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신체장애인복지회의 이옥희 회장은 "사랑의 끈 연결운동을 통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편견 없이 하나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분담된 가교 역할에 충실하여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 5. 12.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7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