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전페이지

복지뉴스

메뉴보기
home 복지 소식 복지뉴스

복지뉴스

최근 복지관련 뉴스를 공유합니다.

장애인 9명이 법원장에게서 생애 첫 상장 받은 사연

복지뱅크 | 2015-05-11 | 2252
  • 카카오톡 링크
  • 화면인쇄
  • 메일보내기

'위 사람은 춤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며 음악적인 감각이 있으므로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최인석.'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희망학교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 허종범(34) 씨가 받은 상장 내용이다. 허씨 외에도 희망학교 소속 장애인 8명이 최인석 부산지법 동부지원장에게서 상장을 받았다.

 

음악과 율동 수업을 잘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서, 밝은 미소화 온화한 성품으로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해줘서, 리듬감이 뛰어나 휘파람을 잘 불어서, 부드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서 등 상장 내용도 다양했다. 생애 첫 상장을 받은 장애인들은 상장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상장에 자신의 캐리커처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상을 받고 나서 장애인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이들 장애인은 최근 인솔교사들과 함께 부산지법 동부지원을 견학했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법정을 둘러보고 사법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법원의 역할에 관해 배웠다. 이어 상장 수여식에서 각자 재능이 반영된 '맞춤형 상장'을 받았다.


장애인들에게 상장을 주자는 아이디어는 부산지법 동부지원 직원이 냈다. 인솔 교사는 "자신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자신의 모습까지 담긴 상장을 받고 좋아하는 학생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희망학교 측은 어버이날을 맞아 법원에서 받은 상장과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각 가정으로 보냈다. 


최인석 부산지법 동부지원장은 "상장을 수여해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다른 법정 공개행사보다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과 소통하는 기회를 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15/05/09 07:00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8/0200000000AKR20150508117300051.HTML?input=1195m

첨부파일 | 첨부파일 없음

목록

| |
스팸필터링스팸방지 필터링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