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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복지전화 개통 1년...부산 사하구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복지뱅크 | 2015-05-12 | 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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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복지전화 개통 1년 됐어요” 부산 사하구 장림2동 ‘24시간 복지전화’
 
 “제가 간질환자인데 조금 전 간질증상이 와서 지금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산 사하구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가 운영 중인 24시 복지전화(051-220~4321)로 걸려온 내용이다.발신자의 목소리가 차분하게 느껴져 119에 전화를 걸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고 가능하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119를 누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잠시 후 전화해보니 연락했다는 대답을 받았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집에 찾아가보니 119로 환자를 옮기는 중이었다. 증상이 심해져 인적사항이나 가족 연락처도 말하지 못할 상황이었던 터라 동 직원이 119 직원에게 직접 알려주고 가족에게 연락해 위급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지난해 5월 14일 개통한 복지전화가 1년을 맞았다. 주간에는 동 주민센터 공공사회복지사가 복지민원을 처리할 수 있지만 야간에는 연락할 곳이 없는 어려운 이웃들의 다급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고통 감소를 상징하는 전화번호(051-220~4321)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운영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 이 전화로 걸려온 건수는 주간 50건, 야간 14건이었다. 한 달에 평균 5건을 넘기고 있는데 하루 종일 노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타지에 사는 딸의 걱정 섞인 내용부터 TV 리모컨을 작동하기 어렵다는 문맹자의 전화도 있었다.


전화 중에는 위급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을 하고 싶어 걸려온 전화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마음속의 말을 다 털어놓을 수 있도록 들어주고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복지전화 개설 초창기에는 술주정이나 장난전화가 걸려오기도 했고 관할지역을 벗어난 타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장림2동은 복지전화를 알리는 종이스티커와 자석스티커 2000여개를 제작·배포했고,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운영위원들의 명함 뒤에도 인쇄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 나눠주며 알리고 있다.

 

2015-05-11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5110100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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